LA다저스 김헤성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오른쪽 끝). /사진=로이터
김혜성(LA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을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엔트리 탈락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혜성도 다행히 생존했다. 포스트시즌(PS) 기간 계속 동행한 김혜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 대주자로 출전한 것 외엔 줄곧 벤치에 머물렀다. 현지 매체 등도 엔트리 제외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지난 13일 밀워키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토미 에드먼과 함께 팀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생존 가능성을 높였고 끝내 살아남았다.

다만 1차전은 벤치로 시작한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2루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구성했다.


NLCS(7전4승제)는 최대 7차전까지 갈 수 있어 김혜성도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다. 특히 2루수 에드먼의 발목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고 중견수 파헤스가 PS 기간 타율 0.042(24타수 1안타)로 부진에 빠져있어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