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전날(14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 캄보디아 범죄 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다만 이들의 범죄 연루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캄보디아에 입국 후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명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외교부 집계는 본인과 가족, 지인 등 신고를 기준이다. 따라서 외교부 집계 별개로 캄보디아 내에서 범죄 행위에 연루된 한국인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신고 없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체류하는 한국인에 대한 구출 등 조치가 진행되긴 어렵다. 자발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과 취업 사기를 당해 감금된 이들을 구분하는 것, 이들 귀국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등은 캄보디아 당국 개입이 필요하다.
캄보디아 당국과 이번 사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정부 합동 대응팀은 이날 현지에 파견된다. 합동 대응팀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외교부·경찰청·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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