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린은 한국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에너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SMM(독일), 노르쉬핑(노르웨이), 마린텍(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전시회로 꼽힌다.
행사 첫 날 삼성중공업은 일본 NK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SAS'(Samsung Autonomous Ship)의 TQ(Technology Qualification)를 받았다.
TQ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기술 자격 인증이다. TQ 획득 제품은 국제적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일본 선급으로부터 자율항해시스템 기술 자격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SCBM'(Samsung Condition Based Maintenance)은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스마트 MHM(Machinery Health Monitoring) T티어2 제품설계 평가승인(PDA)을 받았다.
SCBM의 제품설계 평가승인에 따라 ▲선박 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AI 기반 이상 신호 자동 감지 및 고장 진단 ▲데이터 기반 예측 정비 기능 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선박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솔루션이 곧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선박 기술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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