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임직원 만족도, 기업성장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세 가지 지표를 토대로 한 타임지의 평가에서 올해 33위에 올랐다. 지난해 192위에서 159계단 상승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일본 토요타(48위)를 제치고 아시아 완성차 업체 1위에 등극했다.
타임지는 독일 스태티스타와 함께 2023년부터 세계 최고 기업 1000개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가파른 순위 상승은 글로벌 임직원 만족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 그리고 탄소 감축 및 인권 정책을 포함한 ESG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그룹이 매년 시행하는 임직원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는 2024년 역대 최고인 79.4점을 달성했다. 자발적 이직률 역시 0.39%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낮다.
실적 면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매출은 2022년 142조원에서 2024년 175조원으로 2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45% 늘었다.
현대차는 ESG 경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미국, 인도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45년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이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신뢰도 높은 외부 기관이 공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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