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천시

영천시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 배구, 태권도, 세팍타크로, 유도, 바둑 등 6개 종목에 총 5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따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개 늘어난 성과로 경북 선수단의 종합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태권도 종목에서는 영천시청 태권도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일반부 강미르(-46kg) 선수가 금메달을, 서탄야(-62kg) 선수가 은메달을, 안혜영(-57kg)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남자일반부에서도 이행석(-63kg), 이승훈(-68kg), 김정제(-80kg) 선수가 모두 3위에 오르며 시청팀은 금 1, 은 1, 동 4 등 총 6개의 메달을 챙겼다.

육상에서는 올해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재우(영천시청) 선수가 남자일반부 5000m와 1만m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고등부 송다원(영천성남여고) 선수도 1500m와 50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장준혁(영동고) 선수가 1500m에서 개인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일반부 3000m 장애물 종목의 최재경(영천시청) 선수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육상만으로 금 5개, 은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외에도 세팍타크로 여자고등부 선화여고가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국체전에서 영천시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박재우, 송다원 선수의 2관왕 달성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