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온라인 사기 연루 건물을 급습해 한국인 57명을 온라인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타케오주 스캠 사기 연루 건물을 조사 중인 캄보디아 당국의 모습. /사진=로이터
캄보디아가 한국인 57명을 온라인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22일 프놈펜에서 온라인 사기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건물을 급습해 한국인 57명과 중국인 29명을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가 압수됐다.


이번 체포는 불법 네트워크에서 활동한 혐의로 수십명이 한국으로 송환된 지 며칠 만에 진행됐다.

캄보디아는 지난 18일 이른바 '돼지 도살'로 불리는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한국인 64명을 송환했다. 돼지 도살 사기는 피해자와 신뢰를 쌓은 후 자금을 횡령하는 수법을 뜻한다.

한국으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현재까지 59명이 구속됐다.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사기 행각에 연루된 약 20만명 중 한국인은 1000명 정도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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