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LG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차증권이 24일 LG에 대해 꾸준한 배당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관련해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 1일 LG엔솔 지분을 활용해 약 2조원 규모의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재원 확보를 통한 CAPEX(설비투자)나 주주환원, 재무구조 개선 전망 이외에도 양극재 사업의 반등가능성이나 소재사업 중장기 성장 여력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LG가 보유한 LG화학 지분가치는 9조6000억원, 전체 NAV(순자산가치)의 33%이다. LG화학은 LG의 상장지분가치 중 가장 비중 높은 자회사로, 최근 NAV 증가를 견인했다. 현재 상장지분가치는 21조4000억원으로 지난달 말 상장지분가치(18조1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 늘었다. 이 중 LG화학 지분가치 증가분이 2조6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LG는 경상이익 기준 별도 배당 성향을 60% 이상으로 하는 배당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상회하는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며 "이는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관련해 '고배당 기업'을 찾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