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초반 39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며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된 가운데 24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903.81을 기록, 하루만에 3900선을 재돌파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38포인트(1.18%) 오른 3890.9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억원과 125억원을 팔았고 기관은 홀로 44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4.08%),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전자우(1.70%), 현대차(0.20%), 두산에너빌리티(2.23%), 기아(0.26%) 등은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 HD현대중공업(0.17%)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5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55%) 상승해 10만전자 돌파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56%) 오른 876.9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79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815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6.90%), 에코프로(2.94%), 레인보우로보틱스(0.15%), HLB(2.93%), 에이비엘바이오(0.12%)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은 0.88% 하락 중이며 펩트론(0.58%), 파마리서치(1.42%), 리가켐바이오(0.30%), 삼천당제약(0.92%) 등은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기업별로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일정 발표로 인해 상승 흐름으로 마쳤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실적 기대로 3.36% 급등한 38.16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AMD도 2.07%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4% 급등한 6847.39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435.8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