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종료 예정이던 롯데카드 수시검사를 재차 연장했다. 수시검사는 금융사고나 소비자 피해 등 특정 사안이 발생했을 때 이뤄지는 특별 검사로 이번 조치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롯데카드 본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 범위 확대 필요성을 이유로 기한을 수차례 연장했으며 당초 이날 종료 예정이던 검사도 다시 한 차례 더 연장됐다.
이번 검사는 지난 8월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롯데카드는 외부 공격으로 약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