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 FC)이 지난 8월 댈러스를 상대로 성공시킨 직접 프리킥 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사진은 손흥민이 킥을 하는 장면. /사진=MLS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손흥민(LA FC) 미국 무대 진출 이후 터트린 첫 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LA FC 데뷔골이 '2025 AT&T MLS 올해의 골'(이하 올해의 골)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골에는 총 16명이 후보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손흥민의 동료 드니 부앙가 등고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LA FC)이 지난 8월 댈러스를 상대로 성공시킨 직접 프리킥 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사진은 손흥민이 킥을 준비하는 장면. /사진=MLS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처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3.5%의 득표율을 기록해 22.5%에 그친 메시를 제쳤다. 1996년 올해의 골이 도입된 이후 LA FC 선수가 수상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수상자로도 기록됐다.

올해의 골로 선정된 골은 지난 8월24일에 나온 프리킥 골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댈러스를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다이렉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이 골은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기도 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LA FC 데뷔골이 영원히 역사에 남게 됐다"며 "한국의 '슈퍼스타'가 댈러스전에서 터트린 놀라운 프리킥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