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아라"… 열애설 직후 '한지민 협박' 30대 여성, 결국 재판행

배우 한지민(43)을 상대로 악성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30대 여성이 불구속 기소됐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30mm' 론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한지민. /사진=뉴스1

배우 한지민(43)을 상대로 악성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지영)는 지난 20일 협박과 모욕혐의로 30대 여성 이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이 적힌 글 19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글에 한지민 및 한지민의 지인도 태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지민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한지민도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월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도 한지민과 이씨 등을 추가 조사한 후 7개월 만에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이씨는 지난해 8월께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은 이씨의 범행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가 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