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금융 실적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806억원으로 전년 동기(3704억원) 대비 24.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5억원) 증가했다. 카드 이용금액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비용 효율화가 주된 요인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역량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자본효율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용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넥스트 코어(Next Core)' 투자로 이어가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신용평가모델과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관리 정교화를 추진하고, 잠재 부실차주에 대한 선제적 관리로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중·우량 고객 대상 탄력적 한도관리를 통해 서민금융의 유동성 공급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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