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잡도리 부부의 가사조사가 전파를 탔다. 잡도리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며 결혼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7월 협의 이혼 신청을 해 현재는 이혼숙려기간을 갖고 있었다.
남편 측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폭언,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는 아이들 앞에서도 욕설을 퍼부었다. 아내는 "주먹으로 때리고 뺨도 때리고 발로도 차고 머리끄덩이도 잡고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는 손부터 먼저 올라간다. 어느 정도 좀 들어보고 상황 파악을 해야 하는데 말대꾸 했다고 기분 나쁘다고 뺨을 때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갈 데가 없어서 여자 혼자 모텔에 가니까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 남자친구를 불러서 모텔방을 잡아달라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아내의 전 남자친구도 동네 선배였고, 어렸을 때부터 (저랑) 형, 동생 사이로 지냈고, 처남 친구이다 보니까 같이 놀러 가기도 했었는데 전 솔직히 그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전 남자친구지만 단순한 친구사이라고 강조하며 "전 미국 마인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미국 마인드고 나발이고 간에 비상식적인 얘기다. 이렇게 남편 잡도리를 하면서 본인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우리나라에 어떤 모텔에서 성인 여성이 혼자 들어갔다고 방을 안 주나. 핑계를 댈 걸 대야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치고 전 남자친구를 부르는 건 무슨 경우인가. 아이를 세 명이나 낳은 애 엄마가"라고 일침했다.
아내는 "시간이 12시 넘었을 새벽 시간이어서 친구들도 다 아기 엄마고 멀리 살아서 누구를 부를 수가 없었는데 전 남자친구가 옆에 살고 있어서 걔는 방을 잡아주고 있다가 저 아침에 데려다주고 갔다"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이 "같이 잤네 그럼"이라고 의심하자, 아내는 "안 잤다. 2~3시간 있다 나갔다"라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반대로 생각해 봐라. 남편이 지금 똑같은 이야기 하면 뭐라고 할 거냐. 쌍욕이란 쌍욕을 다했을 거면서. 그걸 누가 믿나"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심리적으로 흔들린 적도 있지만 선을 지켰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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