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사진은 LG사이언스파크 LG이노텍 마곡 R&D캠퍼스. /사진=과학정보기술통신부
신한투자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회복과 내년 성장 기대감에 따른 판단이다.

31일 오강호 신한증권 연구원은 "실적 반등 구간 진입과 동시에 내년 성장 가속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실적 회복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개선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구간에 진입했다"고 짚었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5조4000억원, 영업익은 56% 증가한 2037억원이다. 오 연구원은 "신한 추정치와 부합한다"며 "사업별 매출로는 광학솔루션과 전장부품이 각각 7%, 6% 감소했으나 기판소재가 1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요 사업 성장 스토리에 주목한다"며 "4분기 매출이 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본격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세대 성장 동력 부각 타이밍"이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모빌리티, 고부가 기판, 로보틱스 등이 주목되지만 위험 요인으로는 공급망 경쟁 확대와 IT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