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566억원… 전년대비 9.1% 감소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공시에서 매출액 1조 9906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조정과 원가 관리 강화로 누적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3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990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478억원) 대비 2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같은 기간 9.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 1조 3220억원 ▲토목 4089억 원 ▲플랜트 2195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40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6조 3406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 8566억원) 대비 19.3%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819억원) 대비 2.9% 증가한 29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0%포인트(p) 오른 4.6%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5162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의정부 탑석푸르지오파크7(6421억원) 등 수익성 높은 자체 분양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수주 목표(14조2000억원)의 78.6%를 달성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8조8038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의 약 4.6년치 물량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44조4401억원) 대비 9.8% 증가해 수주 잔고가 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수주 실적이 연초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