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수출 여건 악화 및 수요산업 부진에도 주요 자회사의 적극적 영업 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매출은 4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65.4% 감소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인한 국내 특수강봉강 시장 잠식,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한 결과 1년 전에 비해 172%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3.5% 줄어든 3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3분기 매출 32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3%, 25.9%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우주항공∙방산 시장의 공급망 내에서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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