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금호타이
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15억원으로 0.7%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 완성차 업체의 신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등으로 1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제품 및 고인치 매출 증가로 9.7%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2.6% 각각 감소했지만 하반기 미국발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비교적 실적 선방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치 중심의 신제품 출시 및 지역별 전략 차종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동기(누적 기준) 대비 1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은 9.3% 증가, 중국은 2.1% 증가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경영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