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1440원대로 올라섰다. 사진은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올라서며 7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444.7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1446.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장 중 고가 기준 지난 4월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급락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4만7085.24에 거래를 종료했다. S&P500은 1.17% 하락한 6771.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04% 급락한 2만3348.64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