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군이 도입하려는 핵추진 잠수함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핵잠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공식 명칭을 원자력추진 잠수함으로 하기로 했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당대표)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핵잠이라고 하면 핵폭탄을 탑재했다고 연상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영도적으로 추진한 사항이라 큰 틀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본인이 미국으로 돌아가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국무부, 상무부 또 에너지부까지 많은 설득을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 장관은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이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 부분까지는 협상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니다. 대원칙에서만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끝으로 안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에 원자력추진 잠수함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양국이 조율하고 협의할 문제가 많아 내년 예산에 탑재하기는 상당히 제한적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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