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에 관련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체포동의요구서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됐다. 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지게 되고 (그로부터) 24~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처리를 하게 되는데 그 기간 본회의가 없으면 그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돼 있다"고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당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협의하고 국회의장실에 요청하고 있다"며 "그게 되면 13일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그다음 열리는 본회의인 오는 27일에 (표결)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일정이 야당하고 협의되고 의장께서 (일정을) 받아들이면 그렇다는 말"이라며 "가변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지난5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 국회, 다시 당사로 세 차례나 바꾸며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추 의원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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