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해 2월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 혁신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이후 13개 기업에 252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AI 기반 위성영상분석 기술 기업 '다비오'를 시작으로, 방산·우주·항공·로봇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제조하는 '링크솔루션' 등에 투자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 분야 전문 투자펀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말까지 군집자율비행기술, 국방AI, AI 감시(Surveillance) 등 다수 테크기업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운영되는 방산혁신 펀드는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를 담당, AI, 로봇, 무인화에서 사이버,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에 이르는 국방·미래 분야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 투자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중심으로 전장 환경의 진화 및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적용한 R&D 역량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도 군·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첨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에 군인공제회의 인프라, IBK캐피탈의 펀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방산 혁신펀드가 K-방산 혁신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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