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각)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등 순방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젬 아프쉰 악바이 앙카라 부주지사, 아이잔 데미르 앙카라 부시장, 아이한 칼렌데르 중앙사령관, 아흐멧 제밀 미르오을루 외교부 의전장 등 튀르키예 인사들과 악수를 한 후 카펫을 따라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국부 묘소 방문을 시작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한-튀르키예 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방산·원전·바이오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 위한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공개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게 튀르키예는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혁신을 함께 이루고,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상호 경쟁력을 높여주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 민간 부문이 미래를 좌우할 신흥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넓혀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도착 이튿날 양국 간 MOU(양해각서)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 공식 만찬 등이 일정이 예정돼 있다. MOU에는 방산 생산기술 협력, 원전 프로젝트 공동 진출, 바이오·보건 분야 파트너십 등이 폭넓게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후 앙카라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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