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다크서클은 공식적인 의학 용어는 아니며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을 통칭한다.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피부염과 만성 피부염 등이 관련 질병으로 언급된다.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하다. 눈 주위 장기간 습진 반응으로 인한 이차적인 색소침착 현상과 피부 멜라닌 색소 증가로 다크서클이 나타날 수 있다. 눈 밑 피부가 얇아 피하정맥이 드러나 어두워 보이는 경우와 눈 밑 잔주름과 눈 밑 지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래 눈꺼풀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져 불룩 튀어나와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어 푸르스름해 보이는 게 다크서클의 주된 증상이다.
다크서클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눈 밑 지방이 원인일 경우 결막을 통한 레이저 수술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피하 혈관에 의해 피부가 변색한 것이라면 혈관색소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게 좋다. 색소침착으로 다크서클이 생겼다면 비타민 C를 이용한 전기 영동 치료나 색소 레이저, 미백크림, 비타민 C 함유 화장품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다크서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다크서클의 원인 중 하나인 색소침착은 눈 주변 습진 등으로 발생한다. 보습제를 사용해 습진을 예방하고 습진이 나타났을 시 조기에 피부과 치료를 받으면 색소침착을 막아 다크서클이 나타나지 않게 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며 눈 주위 자극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교정도 (다크서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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