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5일 "한 시즌 동안 삼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준 투수 후라도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3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달러(약 25억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전방에서 타선을 이끈 디아즈는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3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60만달러(약 23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15승8패 평균자책점(ERA) 2.6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197.1이닝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23회를 달성했다. 두 부문 모두 KBO리그 1위다.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디아즈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전경기(144경기)에 출전해 외국인 최초 50홈런,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158타점) 등 신기록도 세웠다. 장타율(0.644)과 OPS(1.025) 부문에서도 1위다. 타격 3관왕과 1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며 4개의 상을 쓸어 담았다.
재계약을 마친 후라도와 디아즈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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