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김현수와 3년 5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김현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LG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외야수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216홈런 1522타점 152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015년과 2023년, 올시즌까지 세 번의 한국시리즈(KS) 우승도 차지했다. 특히 올시즌 KS에선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5볼넷 8타점 3득점 OPS 1.342로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잠실구장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하다. 오래 걸려서 LG와 KT에 죄송하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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