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산안은 △첨단산업 육성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회복·성장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배분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역점을 뒀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선 주력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프로젝트, 제조AI 서비스 개발, 원전기업 기술 고도화 지원 등 첨단 기술 산업에 투자를 강화한다.
특히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환경 조성, 기술융합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는 총 1조6687억원을 투입해 기초연금, 보육료, 노인일자리 사업 등 필수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민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정비, 재해취약지역 개선 등 안전 분야에 660억원을 배정해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운영 확대,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 지원, 청년 내일통장 확대와 청년비전센터 개소 등 '청년정착·인구유입'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조성, 창원바다 둘레길 조성, 내서도서관 재건립 등 지역 관광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창원시는 자체 수입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세외수입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예금 이자수입 극대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이월사업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2024회계연도 이월액을 전년 대비 20.4% 감축하는 등 재정 집행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4조원대 예산을 기반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복지·안전·경제 전반에서 시민 체감 성과를 높이겠다"며 "책임 있는 예산 집행으로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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