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흉기 강도 침입 피해를 입은 배우 나나가 활동을 재개한다.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사진=뉴스1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활동을 재개한다.
26일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공식 계정을 통해 "나나 배우는 최근 사건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으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정되어 있던 광고 촬영 및 기타 스케줄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이었던 앨범, 화보집 등도 계획대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나나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 집에 흉기를 들고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모친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혔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씨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 소속사 측은 "강도의 공격으로 나나 배우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배우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A씨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