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 무안군 사회단체,광주·전남 여행업계 대표, 무안군민 등 150여명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면서"이는 단순한 시설 복구의 지연이 아니라 국가 항공정책의 신뢰가 무너지고 전남 서부권 주민의 '하늘길'이 봉쇄된 중대한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동계 정기편 항공일정(10월부터 내년 3월까지)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서남권 주민들은 항공 접근성 단절이라는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여기에 지역관광업계도 2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1개월째 이어지는 공항 폐쇄는 무안국제공항을 유령공항으로 전락시켰다"면서" 이는 단순한 안전 문제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도의 책임 있는 조치와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전라남도는 유가족을 위한 분향소를 조속히 이전하라"면서"유가족의 추모권을 지키면서도 공항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했다.
이들은 "전라남도는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 복구 절차, 항공노선 재운항 협의 현황 등을 포함한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을 즉시 공개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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