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강원북부 및 전북-제주 산지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8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빙판길을 피해 걷는 모습. /사진=뉴시스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 전북동부 높은 산지, 경북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밤부터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0~8도, 낮 최고 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건강 및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포항 6도 ▲부산 8도 ▲여수 7도 ▲제주 10도 ▲울릉도·독도 10도 등으로 예보됐다.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포항 15도 ▲부산 16도 ▲여수 14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3도 등이다.


이날부터 내리는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 산지에 5∼20㎜, 강원 동해안 5㎜, 대전·세종·충남, 충북 5~10㎜, 광주·전남, 전북 5㎜ 안팎,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은 5㎜ 안팎 수준이며, 제주도 5㎜ 미만, 울릉도·독도 5㎜ 비가 예보됐다. 또한 강원 산지에 3∼8㎝ 강원북부내륙 1㎝ 미만, 경북북동산지 1㎝ 안팎, 전북동부 높은산지 1∼5㎝, 제주도 산지에는 1㎝ 안팎의 눈도 예상된다. 이로 인해 눈과 비가 얼어붙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통행·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파고는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안팎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4.0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이지만 영남은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