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주방위군 총격 사건, 용의자 아프간 출신 이민자로 확인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2명이 총격 당한 사건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총격 사건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2명이 총격당한 사건과 관련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용의자로 확인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세 남성 라흐마눌라 라칸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총격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총에 맞은 주방위군 2명은 현재 중태다. 목격자들은 라칸왈이 주방위군을 표적 삼아 매복 공격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라칸왈은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동맹 환영 작전'을 통해 미국으로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작전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할 당시 미군에 협력했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 약 9만명을 미국으로 데려온 프로젝트였다.


한 소식통은 라칸왈 비자가 지난 9월 만료됐으며 이후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체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