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35분쯤 중국 윈난성 쿤밍 뤄양전역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열차가 선로 교체 작업을 위해 대기하던 인부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인부 중 1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열차는 지진 감지 장비를 시험하기 위해 시속 114㎞로 주행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곡선 구간이었기 때문에 안전 요원 배치 여부 등도 조사될 예정이다.
초동 조사 결과 작업자들은 이날 밤 12시50분부터 새벽 4시까지 선로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관제센터 정식 작업 개시 명령을 받기 전에 선로에 미리 진입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를 중대 사고로 규정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