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가수 레타(RETA)가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레타 인스타그램
가수 레타가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직접 밝혔다.
레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장문의 글을 공개하며 소속사와의 갈등과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알렸다. 그는 "법적 권리에 따라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히며, 회사와의 신뢰 붕괴로 인해 원만한 합의를 바랐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레타는 "갑작스럽게 회사와의 신뢰가 무너지는 일을 겪은 뒤에도 끝까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과 한마디와 진심 어린 책임 있는 태도조차 받을 수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스스로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법적 절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팬들과 주변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소속사 직원 정모씨의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사건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기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타는 "많이 지치고 두려웠던 시간 속에서도,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타는 지난 3월 산이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레타는 산이를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 정모씨 등도 함께 고소했다.


레타는 자신이 비자 문제로 중국에 머무는 동안 산이가 정모씨 등에게 레타의 국내 거주지에 무단으로 출입해 보관 중이던 가구와 개인 물품을 외부로 반출하거나 폐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산이의 공동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관련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