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가 순자산 1조 5000억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가 순자산 1조 5000억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 순자산은 1조5309억원을 기록했다. 11월에만 약 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최근 CD 1년물 금리의 급격한 상승 때문으로 27일 기준 CD 1년금리는 2.93%로 10월 말(2.55%)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TIGER CD1년금리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최근 이 ETF는 CD 1년물 금리의 급격한 상승 속 '고금리 파킹형 ETF'로 주목받는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지만 11월 초까지는 CD 91일물 금리가 CD 1년물 금리보다 더 높은 이례적인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현재는 역전 현상이 해소된 가운데 CD 1년물 금리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27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CD 91일물(2.80%) 대비 약 0.13%포인트 높은 2.93%로 여전히 높은 금리 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도 해지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되는 등 제약이 있는 예금과 달리 유동성도 좋다. 만기·조건 제약 없이 투자 기간만큼 CD1년 금리 누적분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단기 유휴자금이나 투자 대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채권을 직접 편입하는 MMF와 달리 비교지수를 기초로 하는 스왑을 편입하는 구조로 금리 상승 시 자본손실 우려도 없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연 단위 분배금 지급으로 매월 분배금 지급에 따른 기준가 하락이나 세금 징수에 대한 우려를 줄였고 투자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를 진행해왔다"며 "시장 금리가 불안정한 가운데 고금리 파킹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라면 기간·조건·중도해지에 대한 부담 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