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 연합체 'GAKS'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제임스 앙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 룽후이 구 써틱 공동 창업자 겸 CEO, 유민석 센트비 CSO.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써틱(CerTiK), 센트비(SentBe)와 협력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divcoin)를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GAKS는 위메이드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전주기 인프라 '스테이블넷(SdivNet)'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위메이드는 연합체 출범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인프라인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해외 송금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미국의 체이널리시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부 등 전 세계 금융·국가 안보·규제·법 집행기관에 고객을 보유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및 컴플라이언스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웹3 위협 탐지 솔루션 '헥사게이트',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 '센티널', AI 기반 스캠 차단 솔루션 '알테리야'를 스테이블넷에 통합할 예정이다.

미국 소재의 글로벌 최대 웹3 보안 서비스 기업 써틱은 싱가포르통화청(MAS), 홍콩특별행정구(SAR),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일본금융청(JFSA) 등 전 세계 주요 규제 당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지니어스 법'의 어드바이저로 참여하며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써틱은 이러한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넷의 보안 감사를 담당하고, 블록 익스플로러를 공급하여 인프라의 투명성과 신뢰도 제고에 주력한다. 또한 노드 검증 서비스를 위메이드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온체인 모니터링과 메인넷 기술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실사용 확장을 위해 센트비도 합류했다. 센트비는 174개국에 33개 다국 통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해외 송금 핀테크사다. 약 14조원 규모의 누적 송금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주요 결제기관(MPI, Major Payment Institution)' 라이선스와 자체 온·오프램프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국경 간 송금 인프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부터 실사용이 이뤄지는 서비스 영역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고 대체 불가능한 최고 수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제임스 앙(James Ang)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체이널리시스의 GAKS 합류로 스테이블넷이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규제 준수 기반 위에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잠재적 위협 탐지, 리스크 최소화, 대규모 상용화를 통해 향후 실물 금융 및 국경 간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