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석열 전 대통령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전씨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편지를 잘받았다.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전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란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 하시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