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그룹 공동투자펀드' 조성의 첫 단계로 우리자산운용을 주축으로 은행·증권·보험·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한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펀드다. 미래성장을 이끌 K-첨단전략산업이자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PE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했다. 그룹 내 기업금융·IB·리스크관리 역량을 하나로 모아 ▲딜 발굴 ▲사전 심사 ▲구조화 등 모든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강소VC와 중소형 펀드 중심의 소싱 등 기민하고 유연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의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다.러
우리금융은 리스크 관리 기준 및 기술성 평가 체계 등을 마련해 생산적금융을 위한 자산운용 전략 전반에 벤치마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민간 중심의 자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공급 확대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룹 공동투자펀드를 주관하는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는 "이번 '그룹 공동투자펀드' 결성과 '모험자본 투자' 집행은 우리금융이 약속한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첫 걸음"이라며 "이번 1호 펀드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속도감 있게 생산적금융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9월 29일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총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여기서 앞으로 5년간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 ▲모험자본 투자 1조 ▲생산적금융 펀드 5조 등 7조원의 그룹 자체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룹 공동투자펀드'와 '모험자본 투자'를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디노랩'을 운영 중인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기업금융 채널을 활용해 핵심적인 딜 소싱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잠재적 딜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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