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설지도는 이상일 시장의 지시에 따라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교 주변 도로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시장은 올해 학부모 간담회에서 "언덕길이 있는 학교 주변 통학로와 도로 지형을 정확히 파악해 신속하게 제설할 수 있는 지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작된 제설지도에는 초등학교 107곳, 중학교 53곳, 고등학교 32곳, 특수학교 2곳, 인가대안학교 1곳 등 총 195개교의 통학로 정보가 담겼다.
지도는 학교별 진입로와 보도 상태, 접근 동선은 물론 학교 주변 시설물까지 파악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앞 도로의 길이, 경사도, 염수분사장치·열선 설치 여부, 캐노피(가림막) 유무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를 토대로 도로 제설 우선순위 및 제설작업 노선도 등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 지도를 활용하여 눈이 내릴 경우 학교별로 차도에 대한 맞춤형 제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지도를 배부해 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5일 시청 에이스홀서 초·중·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을 상대로 학교 제설지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에 제작한 학교 주변 맞춤형 제설지도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학생들이 겪을 통학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 지도를 매뉴얼로 삼아 학교 앞과 주변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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