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날 오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5일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나오는 성적 통지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수시의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 뒤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2월2일까지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4174명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헸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은 낮아질 전망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로 과목을 바꾸는 '사탐런' 현상도 증가해 탐구 영역 점수가 정시 합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업계는 이번 수능 결과가 영어·국어·수학뿐 아니라 탐구 과목별 점수 차이에 따라 합격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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