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오전 진행된 에임드바이오 상장기념식. /사진=뉴스1(한국거래소 제공)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에임드바이오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3만3000원(300%)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9000~1만1000원) 상단인 1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참여 기관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달 21~24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73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15조3552억원을 모았다. 올해 코스닥 공모기업 중 최대 규모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ADC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