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내년 1월 다카이치 고향서 개최되나…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일본에서 정상회담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이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 한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지난 4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이는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방문이 실현되면 지난 8월 이후 이 대통령의 두 번째 일본 방문이라며 역사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었던 양국 관계 개선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지난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했다. 회담 당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셔틀 외교상 제가 다음에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일본의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길 바란다. 앞으로 한·일 관계가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