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롯데관광개발의 호실적에 대해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견조한 MS(제주 카지노 시장 점유율) 증가 기조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8일 분석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이 거둔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6억원(전년대비 34.1%↑), 529억원(138.4%↑)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카지노 순매출은 1393억원(65.4%↑)을 기록했다. 총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60.7% 상승한 17만2783만명 수준으로 큰 폭 증가했고 총 드롭액(칩 구매 총 지불 금액)은 8485억원(78.4%↑), 1인당 드롭액은 4900만원, 홀드율(드롭액 대비 실제카지노 수익)은 1.3%포인트 하락한 16.4%를 각각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10~11월 방문객 수 증가율도 55.9%, 41.3% 늘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 지속돼 4분기 호실적에 대한 변수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연구권은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3분기 대비 올 3분기 제주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률은 51.3%, 제주-중국 항공 운항편수는 84.7% 수준에 그쳤지만 한·중 관계 개선 및 한일령 수혜까지 지속돼 내년에도 견조한 입도객 수 회복세를 전망했다.
이밖에 이 연구원은 "드림타워 인지도 상승에 따른 MS(2024년말 69.6%→ 2025년 5월말 77.4%→ 2025년 10월말 79.0%) 확대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존 실적 추정치 대비 높은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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