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추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년 6월3일 지선에 경기지사 주자로 나서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추 의원은 최근 경기 수원시 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지난달 7일에는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2025 경기도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에도 참여하는 등 도민들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현직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경기지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 중도 확장 가능성을 가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는 31개 지자체, 약 14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로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2022년 지선에서 김동연 당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0.15%(8913표) 차이로 이겨 경기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