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지슨이 제16회 Secure Korea 2025에서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동진(왼쪽) 지슨 대표. /사진=지슨
코스닥 상장사 지슨은 사단법인 한국해킹보안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Secure Korea 2025'에서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Secure Korea 대상은 해킹보안 활동에 있어 모범적인 실천으로 국내 해킹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한 기관·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해킹보안협회와 국회 인공지능포럼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해킹보안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대상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융합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은 신종 해킹 보안 위협인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보안 시스템을 국내 유일 최초로 개발·상용화했다. 이를 공공기관과 금융권, 주요 인프라 시설에 도입해 무선백도어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망 분리된 내부 서버에 비인가 통신 장치인 '무선 스파이칩'을 유입해 이를 불법 연결 통로로 악용,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화벽, IPS(침입방지시스템), WIPS(무선침입방지시스템) 등 유·무선 보안 체계를 우회해 서버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신종 해킹 수법으로 알려졌다.

지슨이 개발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이러한 신종 해킹 공격을 사전에 식별해 차단하기 위한 24시간 상시형 탐지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전산센터·금융기관 주요 업무망 등 주요 서버 인프라 시설에 숨겨져 유입될 수 있는 무선 스파이칩 장치의 비인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 탐지해 정보 유출 피해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유선망·망분리 체계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보이지 않는 무선 경로를 빈틈없이 점검할 수 있도록 하여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해킹보안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보안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가며 국가 해킹보안 역량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으로서 더욱 책임 있는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