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군이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 사진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열린 '2025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군이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
12일 서울대학교 등에 따르면 임군은 지난 11일 발표된 서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군이 최종 등록을 마치면 서울대 경제학부 26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이는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39년 후배가 되는 셈이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이달 15∼17일이다.

임군은 앞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휘문고 3학년인 이부진 사장의 아들 임군은 올해 수능에서 한문제만 틀렸다더라. 휘문중 재학 시절에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전하며 성적이 공개됐다.


임군은 서울 강남구 휘문중·휘문고를 졸업했으며 중·고교 내내 문과 전교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중·고 교육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이수했다. 특히 수학 성적이 우수해 한때 이과 진학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문과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자녀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삼성가 주요 거주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으며 최근 다시 이태원 일대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