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구성시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보건혁명에서 기본은 인재문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 부합되게 국가적인 의료교육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보건 부문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군병원 건설을 지방발전정책 실행의 필수적이며 최중대한 과제로 간주하고 강력히 추진하는 것은 (중략) 우리 당과 국가가 한시도 미루어서는 안되고 미룰 권리도 없는 가장 정당한 선택이며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20×10'에 따라 병원이 준공된 것은 지난달 평양시 강동군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병원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연간 20개 시, 군에 병원을 지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해마다 20개 시, 군에 현대적인 병원들을 일떠세워 가까운 앞날에 나라의 보건토대를 확실하게 구축할 확고부동한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11개월 만에 북한매체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던 리일환 당 선전비서가 준공사를 진행했다. 리일환은 지난 1월 이후 북한매체에서 사라져 근신 처분을 받았다는 설이 제기됐다가 9일부터 사흘간 열린 전원회의에서 주석단 1열에 착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리일환은 "나라의 곳곳에 일떠선 현대적인 병원들은 오직 국가사회 생활의 모든 것을 인민의 건강과 복리증진을 위함에 복종 지향시키는 우리 당과 국가만이 결심하고 이루어낼 수 있는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의 고귀한 응결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