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라오스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진은 15일 이 대통령(오른쪽)과 통룬 주석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룬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은 통룬 주석의 12년 만의 방한이기도 하고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것이라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며 "저와 통룬 주석은 올해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우리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라오스가 통룬 주석의 리더십 하에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역내 교통 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해 나간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며 "양국 간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통룬 주석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오스는 현재 최빈국이라고 하는 최빈개도국(LDC)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