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왼쪽 사진)을 예방하고 있는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 사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와 인프라 분야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김보현 사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아슈하바트에서 개최된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 최고지도자 예방에서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튿날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만난 김 사장은 "현지화율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 힘써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양국 관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초청행사와 예방 일정을 마친 김 사장은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공사 진행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투르크메나바트에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와 10만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미네랄 비료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022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번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시장 진출에 공들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