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5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4090선 하락 마감 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570억원, 기관은 48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209억원을 홀로 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홀로 4.73%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16%) 내린 938.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99억원, 기관은 12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88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0.69%), 에코프로비엠(2.10%), 에이비엘바이오(3.05%), 리가켐바이오(0.96%), 펩트론(0.37%), 삼천당제약(0.87%)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1.08%), 레인보우로보틱스(0.10%), 코오롱티슈진(1.23%), HLB(2.18%)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12월 FOMC를 소화하자마자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재부상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 현선물 대량 순매도 출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3%대 급락으로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핵심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