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지난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 측이 제 책을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확인 결과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됐으며 세금계산서까지 정상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은 자체적으로 입수한 통일교 내부 문건을 근거로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11월 전 의원의 책 '따뜻한 숨' 500권을 한 권당 2만원씩 총 1000만원을 들여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매의 최종 결재자는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을 처음 폭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 과정에서 도서 구매 형식으로 정치인들을 지원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5일 진행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는 절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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