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는 크래프톤이 올해 출시한 신작 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이어 스팀(Steam)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두 번째 작품이다. 판매 실적뿐 아니라 이용자 평가, 인플루언서 콘텐츠 생성, 시청 지표 등 주요 지표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얼리 액세스 단계임에도 일본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포함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플레이 영상이 확산되면서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근 30일간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도 91%가 긍정적으로 답해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 중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렐루게임즈의 기민한 실행력에 있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4명의 개발자가 제작한 프로토타입에서 출발해 1년 만에 얼리 액세스로 완성된 프로젝트다. 평균 20여 명의 소수 정예 인력으로 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독창적인 게임성을 속도감 있게 검증하는 렐루게임즈만의 개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흥행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트램과 장비 기능이 강화된다. 유저는 정비소에서 트램을 업그레이드하여 스크랩 보관 효율을 높이거나 미러볼을 설치해 친구들과 '디스코 파티'를 즐기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구입한 장비의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더해져 다채로운 전략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게임의 핵심인 AI '미메시스'의 행동 패턴이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개선돼 공포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렐루게임즈는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스팀 겨울 세일'에 참여해 게임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신규 유저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터키어와 폴란드어 지원을 추가한 데 이어 커뮤니티의 요청이 많은 언어를 순차적으로 검토해 글로벌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미메시스의 100만 장 돌파는 단순히 판매 기록을 넘어 딥러닝 기술이 공포 장르의 문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며 "전 세계 커뮤니티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가감 없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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